평생 모은 40억 재산 대학에 기부한 90대

평생 모은 40억 재산 대학에 기부한 90대

입력 2010-05-25 00:00
수정 2010-05-25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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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세의 노신사가 사업과 근검절약으로 모은 40억원 상당의 전 재산을 전북대에 기탁해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건신협과 새전주신협 이사장을 역임한 한수옥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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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옥 회장
한수옥 회장


한 회장은 24일 전북대를 방문해 서거석 총장에게 오피스텔 8채, 아파트, 건물 2동, 전주 근교 토지 2만 2150㎡ 등 자신의 전 재산을 기탁했다. 한 회장은 “평생 기업을 하면서 모은 재산을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쓰는 것이 무엇보다 값진 일이라 생각해 모든 재산을 내놓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 총장은 “청정 한수옥 회장의 뜻을 받들어 장학회를 운영하고 지역과 국가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회장은 지역의 우수 인재양성을 위해 1983년부터 자신의 호를 딴 ‘청정(靑汀)장학회’를 만들어 매달 도내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아름다운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있는 인물이다. 1916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왕자표 연탄 사장, 대건신협 이사장, 전북상공회의소 초대 사무국장 및 부회장, 새전주신협 이사장, BBS 전북연맹 회장 등을 역임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10-05-2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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