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5세, 美 육군 여단장에 임명

한인 1.5세, 美 육군 여단장에 임명

입력 2010-05-30 00:00
수정 2010-05-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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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 한인이 미국 육군 전투여단장에 임명돼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하와이 언론 등에 따르면 1976년 11세 때 가족과 하와이에 이민 온 한인 1.5세 출신인 리처드 김(45) 대령이 지난 27일 하와이 주둔 제25보병사단 제3전투여단장에 취임했다.

 김 대령은 약 3천600명의 장병이 운집한 가운데 하와이 스코필드 병영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부모님이 한국을 떠날 때 우리에게 가장 원했던 것은 좀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이었다”면서 “미국 시민이 될 때 비록 어렸지만 내가 열심히 노력한다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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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1.5세, 미 육군 여단장에 임명  미주 한인 1.5세 출신인 리처드 김(45) 대령이 지난 27일 하와이 주둔 제25보병사단 제3전투여단장에 취임했다. 사진은 김 대령이 취임식에서 여단 깃발을 전달받은 모습.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한인 1.5세, 미 육군 여단장에 임명
미주 한인 1.5세 출신인 리처드 김(45) 대령이 지난 27일 하와이 주둔 제25보병사단 제3전투여단장에 취임했다. 사진은 김 대령이 취임식에서 여단 깃발을 전달받은 모습.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그는 하와이대 학군장교(ROTC) 출신으로 1988년 소위로 임관한 후 한국에 주둔한 것을 비롯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여러 차례 전투에 참가하는 등 22년간 전 세계를 돌며 복무하다 하와이에 여단장으로 돌아왔다.

 제25보병사단은 이라크에 두 차례,아프간에 한 차례 파병된 적이 있다.

 김 대령은 앞으로 예하 부대 병력을 훈련하고 내년 봄 있을 아프간 파병을 준비하게 된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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