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요구 여친 감금·폭행…알고보니 청부범죄

결별요구 여친 감금·폭행…알고보니 청부범죄

입력 2010-05-31 00:00
수정 2010-05-31 15: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헤어질 것을 요구하는 여자친구를 납치해 감금.폭행한 사건은 30대 남성이 폭력배 4명을 고용해 저지른 청부범행으로 드러났다.

 강원 삼척경찰서는 31일 ‘여자친구를 납치해달라’는 30대 남성의 부탁을 받고 부녀자를 납치해 감금한 혐의(납치 등)로 조모(33.서울시 노원구)씨와 최모(26.서울시 강남구)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 등은 지난 19일 오후 6시께 경기도 고양시 모 병원 인근에서 이모(22.여)씨의 납치를 부탁받고서 퇴근하는 이씨를 승합차로 태워 납치한 뒤 삼척의 한 팬션에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조씨 등은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39.서울시 노원구)씨로부터 ‘1천만원을 줄 테니 여자친구 납치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범행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은 납치 범행에 앞서 인터넷 등에서 수갑 3개와 청테이프 등을 구입하고 역할을 나눠 범행을 모의한 뒤 피해자인 이씨에게 형사인 것처럼 접근,반항하지 못하도록 전자충격기를 사용해 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 등은 경찰에서 ”돈이 필요했는데 김씨가 범행 시나리오를 만들어 도움을 요청해 이를 수락했고,범행 후 김씨로부터 150만~350만원씩을 현금으로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납치한 이씨를 일주일간 팬션에 감금해온 김씨는 지난 26일 오후께 ‘자살이 의심된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극을 벌이다 황산을 뿌려 여자친구와 경찰관 4명에게 부상을 입혔고,자신도 황산에 화상을 입고 입원치료 중이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손명훈 서대문지점장, 박정수 회장 등 상인회 관계자, 정재원 동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총회는 북가좌2동 먹자골목의 상인들이 힘을 모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받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무더위와 휴가철로 인해 상인들의 참석이 저조하여 아쉬움이 있었지만, 상인들은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지원 사업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골목상권을 상권 단위로 체계적으로 구획화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골목형 상점가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제2호의2에 따라 소규모 점포들이 일정 구역에 밀집된 지역으로, 전통시장이나 일반 상점가로 지정되기 어려운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30개 이상(서대문구는 25개) 밀집하여 있는 구역을 말한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맹이나 정부 및 지자체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