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B 부족하면 우울증 온다

비타민B 부족하면 우울증 온다

입력 2010-06-19 00:00
수정 2010-06-19 10: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비타민B6와 B12가 부족한 노인은 우울증이 나타나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러시 대학 메디컬센터의 킴벌리 스카럽스키(Kimberly Skarupski) 박사는 65세 이상 노인 3천500명을 대상으로 12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비타민B6 와 B12 섭취가 많을수록 우울증 위험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스카럽스키 박사는 음식과 비타민보충제를 통한 비타민B6와 B12 섭취가 각각 10mg과 10mcg 늘어날 때마다 우울증 위험은 2%씩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인종,교육-소득수준,흡연,음주 등 다른 우울증 관련 위험요인들을 감안했지만 이러한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비타민B6와 B12는 모두 신경계 기능을 보존하는 영양소로 B6는 세로토닌을 포함한 뇌의 신경전달물질을 합성한다.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다.비타민B12 결핍 역시 우울증과 사고력-기억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

 비타민B6는 콩,감자,바나나,육류,닭고기,땅콩버터,연어,참치 등에,B12는 쇠고기,연어,참치,유제품 등에 많이 들어있다.

 비타민B6는 과다섭취 할 경우 신경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섭취 상한선인 100mg을 넘기지 말아야 하지만 B12는 부작용 위험이 거의 없어 상한선도 정해져 있지 않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