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전투기 인양 성공…”폭발 가능성 없어”

추락 전투기 인양 성공…”폭발 가능성 없어”

입력 2010-06-19 00:00
수정 2010-06-1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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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전 강릉 앞바다에서 추락한 제18전투비행단 소속 F-5F(제공호) 전투기가 하루 만에 인양됐다.

 19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해군은 이날 오후 4시30분 강릉항에서 200m 떨어진 해상의 수심 10m 지점에서 사고 전투기의 기체를 인양했다.

 현재 해군은 구조함인 광양함에 기체를 싣고 동해항으로 옮기는 중이다.

 공군 관계자는 “육지와 가까운 바다에서 기체가 발견돼 인양 작업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며 “기체 상태가 온전한 것으로 볼 때 폭발에 따른 추락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해군과 해경은 사고해역 수색 중 추락 전투기의 음성기록 장치도 수거했다.

 음성기록 장치에는 교신내용은 물론이고 조종사의 혼잣말까지 기록돼 있어 사고원인을 밝히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군은 사고발생 즉시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한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이 위원회 산하에 감찰실장을 단장으로 한 사고조사단도 구성해 사고현장에 파견했다.

 사고조사단은 교신내용과 인양한 기체 및 잔해물 등을 분석할 방침이며 사고원인을 밝히는데 통상 한달 정도가 소요된다고 공군 측은 설명했다.

 한편 박정우(42) 중령과 정성웅(28) 중위 등 순직 조종사 장례는 3일장으로 치러지며 영결식은 부대장(部隊葬)으로 20일 10시 강릉기지 강당(일출관)에서 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해 장병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안장식은 당일 오후 15시 국립대전 현충원에서 거행된다.

 공군은 전날 제18전투비행단에 분향소를 설치했고 공군본부 홈페이지(www.airforce.mil.kr)에도 사이버 분향소를 개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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