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벌한 여친’…남친 묶어놓고 흉기로 그어

‘살벌한 여친’…남친 묶어놓고 흉기로 그어

입력 2010-06-23 00:00
수정 2010-06-23 11: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안상돈 부장검사)는 23일 남자친구의 여자관계를 의심해 손발을 묶은 뒤 흉기로 위협하고 상해를 입힌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29.여)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대학원생인 A씨는 2월16일 오전 2시께 동작구 자신의 빌라에서 애인 B씨에게 수면제를 섞은 주스를 먹여 재운 뒤 입을 막고 손발을 묶었다가 그가 의식을 되찾자 여자관계를 추궁하며 흉기로 복부에 상처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남자친구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가슴을 흉기로 쿡쿡 찌르면서 “전화를 건 여자가 누구이고 어떤 관계냐”고 추궁했으며 피해자가 손목이 묶인 채 달려들자 몸 위에 올라타고 흉기를 휘두르는 등 거칠게 몸싸움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A씨는 애인으로 지내던 B씨가 최근 다른 여자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자신의 눈치를 보며 받는 등 수상하게 행동하자 의심해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