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 커플링 가져간 남자친구 입건

“헤어지자” 커플링 가져간 남자친구 입건

입력 2010-07-13 00:00
수정 2010-07-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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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여자친구의 커플링을 가져간 남자가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13일 울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모(29)씨는 지난달 26일 남구 신정동의 여자친구 최모(24.여)씨 집에서 최씨와 싸운 후 자신의 짐을 가지고 나가면서 최씨의 커플링을 함께 들고간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작년 말 교제를 시작했지만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씨가 이날 최씨에게 이별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는 이씨에게 수차례 문자 메시지를 보내 반지를 돌려달라고 했지만 이씨가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경찰에 신고하기에 이르렀다.

 경찰 관계자는 “둘 사이에 어떤 사연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사랑했던 사람끼리 이런 일로 경찰에 오는 것은 흔치 않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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