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공직 진출’ 돕는 전공 만든다

서강대 ‘공직 진출’ 돕는 전공 만든다

입력 2010-07-14 00:00
수정 2010-07-14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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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인재 프로그램 신설…별도 학과로도 검토

서강대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과 행정고시 등을 통해 공직에 진출하려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지식을 가르치는 ‘공공인재’ 전공을 신설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직을 지망하는 학생을 위해 별도의 명칭을 내걸고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은 서울 주요 대학 중에서 이례적인 일이다.

 이 학제는 기존 학과가 공동 운영하는 ‘연계 전공’ 프로그램으로 출범하며,정치·경제·경영·인문학 등을 전공한 교수들이 커리큘럼을 개발해 내년부터 수업을 시작한다.

 재학생이 이수하면 졸업장에 기존의 학부 전공과 나란히 별도의 전공명(名)으로 기재된다.

 서강대는 지난달 학칙을 개정해 공공인재 전공을 문학사(인문·사회계열) 학위로 등재했다.

 서강대는 2년가량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반응이 좋으면 신입생과 전임교원을 뽑는 별도 학과나 학부로 독립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서강대 관계자는 “공공부문에 진출하려는 학생이 많은 만큼,이들을 대상으로 기초 교육을 충실히 하면 실용성과 학문적 가치를 함께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강대는 공공인재 전공이 법 과목에 치중해서 가르치면 ‘사실상 법학부’를 편법 운영하는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어,철학 등 교양과 인문·사회 융합 지식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서강대는 정원 40명의 로스쿨을 두고 있으며,‘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8조는 로스쿨 유치학교가 법학부를 운영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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