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살해후 도주 경찰관 숲에서 검거

아내 살해후 도주 경찰관 숲에서 검거

입력 2010-07-17 00:00
수정 2010-07-17 11: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6일 오후 아내를 살해하고 도주한 부산 모 경찰서 소속 임모(56) 경위가 17일 오전 수색작업을 벌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17일 오전 10시10분께 부산 남구 용호동 해군기지 뒷산 앤드루광장 근처 절벽 아래에 쓰러져 있는 임 경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임 경위가 아내 김모(51)씨를 살해한 곳에서 500m가량 떨어진 곳이다.

 그는 16일 오후 7시15분께 남구 용호동 천주교 묘지 앞 도로에서 아내를 태운 채 자신의 갤로퍼 차량을 몰고 신선대 부두 쪽으로 달리다 추락방지 난간을 넘어 30m 아래로 추락한 뒤 말다툼 끝에 빨랫줄로 김씨의 목을 졸라 살해하고 달아났다.

 경찰은 사건발생 직후 임 경위가 사고로 인한 부상 때문에 멀리 도주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고,형사 8개팀,기동대 6개 중대 등 300여명의 경력을 동원해 주변 지역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였으며,휴대전화기에 대한 위치추적을 통해 검거망을 좁혔다.

 경찰 관계자는 “절벽 위에서 휴대전화기를 먼저 발견하고,주변을 살피던 중 4m 아래 바위틈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임 경위를 찾아 119구조대를 불러 구조작업을 벌인 뒤 근처 병원으로 옮겼다.”라고 설명했다.

 임 경위는 머리와 허리,다리 등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임 경위가 2007년 우울증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았고,한차례 자살을 기도한 적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사건발생 직후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인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