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잠든 50대 아들 차에 치어 숨져

도로에 잠든 50대 아들 차에 치어 숨져

입력 2010-07-22 00:00
수정 2010-07-2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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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에 취해 집 부근 도로에 누워 잠이 든 아버지가 아들이 운전하는 차에 치여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충북 청원군 남이면 구미리에 거주하는 노모(29)씨는 21일 오후 7시25분께 술에 취해 도로에서 잠을 자던 아버지(59)를 치여 숨지게 했다.

 노씨는 승용차를 운전해 퇴근하던 중 미처 도로에 누워 잠이 든 아버지를 못 본 채 치고 지나간 것.

 피해자가 아버지라는 것을 안 노씨는 망연자실하며 119로 신고,아버지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노씨의 어머니는 뒤늦게 경찰에 신고했으나 아들이라도 구하자는 심정에서 “남편이 둑에서 떨어져 숨졌다”고 허위로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은 교통사고 흔적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유족을 상대로 조사해 노씨가 사고를 낸 것을 확인,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노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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