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창설 이래 첫 여성 지청장이 탄생했다. 조희진(48)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차장검사가 26일 천안지청장으로 임명되면서 ‘여성 최초 지청장’이란 기록을 더했다. 인사가 난 직후 조 차장검사는 “검찰 내 여성 선배가 없다보니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 것일 뿐”이라면서 “부담스럽지만 보람 있는 자리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1962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난 조 차장검사는 서울 성신여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사법시험 29회(사법연수원 19기)에 합격하며 검찰에 입문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0-07-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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