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출금자 절반은 ‘본인요청’ 때문”

“강원랜드 출금자 절반은 ‘본인요청’ 때문”

입력 2010-09-01 00:00
수정 2010-09-0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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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국인 전용 카지노인 강원랜드에 출입금지된 사람이 매해 증가하고 있으며,전체 출입금지자의 절반은 ‘본인 요청’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이 1일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강원랜드 출입금지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한해 출입금지자는 2천558명이었으나,2009년 4천818명,올해 들어 7월까지 4천114명 등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특히 유형별 출입제한 사유를 살펴보면 ‘본인 요청’이 2008년 1천295명,2009년 2천617명,올해 2천338명 등으로,전체 출입금지자의 50%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게임 관련 부정행위,소란.폭행,도둑질 등으로 출입이 금지된 경우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게임 관련 부정행위에 따른 출입금지자는 2008년 173명에서 2009년 319명으로,도둑질에 따른 출입금지자는 139명에서 227명으로 각각 늘었다.

 안형환 의원은 “그동안 국정감사 등에서의 지적에도 불구,도박중독에 대한 피해가 끊이질 않고 있는 만큼 관계당국의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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