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 딸 특채선발 논란…외교부 “특혜 아니다”

유명환 외교 딸 특채선발 논란…외교부 “특혜 아니다”

입력 2010-09-03 00:00
수정 2010-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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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1일 선발한 외교통상부 5급 사무관 특별채용에서 유명환 외교부 장관의 딸이 합격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외교소식통은 2일 “최근 외교부가 5급 사무관 특별공채를 실시해 단 1명을 뽑았는데 그 1명이 유명환 장관의 딸인 걸로 확인됐다”면서 채용과정에 의문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외교부 관계자는 “관계 법령에 따라 공정에 공정을 기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것”이라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별채용자 선발절차는 공고와 서류전형 및 면접시험을 통해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채용은 기존 전문인력 1명의 결원 발생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총 6명의 응시자 중 서류전형과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난 7월 1일 1차공고시 적격자가 없어 같은 달 16일 2차 재공고를 통해 선발했다”며 “유씨는 지난 2006년부터 3년간 외교부 일반 계약직 5호(5급상당)로 FTA 정책기획과,FTA 무역규범과,인도지원과에서 근무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결혼을 앞두고 휴직하려 했으나 계약직 공무원 규정상 불가능해 의원 면직했으며 이번 공모를 계기로 지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일각에서는 외교부가 특별채용 과정에서 필요한 필기시험을 보지 않았다는 등 ‘편법’을 동원해 유 장관의 딸을 채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1차 공고에서 적격자가 아무도 없어 재공고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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