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서 옷 훔친 부부 “다섯자녀 입힐 옷이 없어서”

마트서 옷 훔친 부부 “다섯자녀 입힐 옷이 없어서”

입력 2010-09-08 00:00
수정 2010-09-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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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원주경찰서는 8일 대형 할인마트에서 아동용 의류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황모(45.회사원)씨와 전모(37.여.무직)씨 부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 5일 오후 4시께 원주시 무실동 모 할인마트 내 의류 매장에서 아동용 청바지와 옷을 훔치는 등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7차례에 걸쳐 74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 부부는 곤궁한 생활 탓에 자녀 5명에게 입힐 옷을 구입할 처지가 못되자 CCTV 사각지대에서 의류용품에 달린 도난 방지텍을 떼어내고 나서 자신의 물건인 것처럼 계산대를 통과하는 수법으로 범행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씨 부부는 경찰에서 “자녀는 많은데 제대로 입힐 옷이 없어 그만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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