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제의…설레는 이산가족

이산가족 상봉제의…설레는 이산가족

입력 2010-09-11 00:00
수정 2010-09-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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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제의하면서 추석을 앞둔 실향민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또한,고성지역 주민들은 이번 제의가 남북 화해무드로 이어져 중단된 금강산관광 재개에도 좋은 영향으로 작용하길 기대하고 있다.

 북한 조선적십자회는 10일 대한적십자사측에 추석을 맞아 이산가족 상봉을 갖자고 제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전했다.

 이에 따라 북녘에 가족과 친.인척을 둔 채 반세기를 넘게 살아온 실향민들은 북측의 제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울러 우리 정부가 북측의 제의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실향민들은 이번 추석을 전후해 북녘의 부모,형제를 만날 수 있지나 않을까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다.

 특히 우리나라 대표적 실향민촌인 속초 청호동 ‘아바이마을’ 어르신들도 내심 신경을 쓰는 눈치다.

 아바이마을의 경우 이산가족이 많이 모여 사는 지역임에도 그동안 상봉자가 한 명도 없어 지난해 속초시의회가 상봉을 배려해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대한적십자사에 내기도 했던 곳.

 그러나 수차례 있었던 이산가족 만남에서 상봉자가 없었던 이유가 상봉신청을 한 사람이 8명에 불과했고,이는 상봉신청 절차를 모르거나 아바이마을 실향민들은 모두 6.25 때 피난을 나온 사람들이어서 북한의 친인척들이 피해를 볼까봐 신청 자체를 하지 않았던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이번에 상봉이 성사된다 하더라도 대상자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속초시 관계자도 “아바이마을에서 이산가족 상봉자가 선정되지 못한 이유가 밝혀진 후 지난해 이산가족 상봉절차에 대해 설명을 했지만 몇 분이 더 신청을 했는지는 파악이 어렵다”며 “신청자가 늘어났다면 선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금강산에서 갖자고 제의함에 따라 금강산 관광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 고성군 지역 주민들은 “대승호 선원귀환에 이어 수해복구물자 지원과 이산가족 상봉까지 이뤄진다면 남북간 화해 분위기는 한층 무르익을 것”이라며 이번 제의가 남북 화해무드 조성에 좋은 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

 이영일 고성군 번영회장은 “금강산 관광중단이 장기화되면서 투자자들은 물론 고성지역 주민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남북화해 무드가 조성돼 금강산 관광에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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