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별 자살비중 사무종사자 최고

직업별 자살비중 사무종사자 최고

입력 2010-09-14 00:00
수정 2010-09-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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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망자 중 자살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직업은 사무종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사무종사자 사망자 3명 중 1명의 사망원인은 자살인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5~64세 인구의 사망자는 7만4천347명이었으며 이중 자살자는 1만1천251명으로 15.1%를 차지했다.

직업별 자살자 비중은 사무종사자가 18.5%로 가장 높았고 서비스 및 판매종사자(17.4%),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16.1%), 무직.가사.학생(15.1%), 관리자(14.2%),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13.9%), 단순노무종사자(13.4%), 기능원 및 관련기능종사자(13.2%), 농림어업종사자(9.3%) 등의 순이었다.

사무종사자는 일반 공무원과 사무직 회사원 등으로 이 직업군의 자살자 비중은 농림어업종사자의 2배 수준에 달했다.

15~64세 인구의 성별 자살자 비중은 여성이 18.3%로 남성(13.9%)보다 4.4%포인트 높아 전체 인구의 자살률 성비와 반대로 나타났다.

이는 성별.연령별 자살률 1, 2위인 80세 이상 남성(213.8%, 10만명당 213.8명)과 70대 남성(123.9%)이 직업별 사망원인 통계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여성의 직업별로 자살자 비중을 보면 사무종사자가 33.3%로 가장 높았으며 유일하게 암 사망자 비중(32.0%)보다 높은 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27.2%), 서비스 및 판매종사자(26.7%), 기능원 및 관련기능종사자(24.5%), 관리자(23.8%) 등의 순으로 자살자 비중이 높았다.

남성의 직업별 자살자 비중도 사무종사자가 15.8%로 가장 높았고 서비스 및 판매종사자(15.1%), 무직.가사.학생(14.0%),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13.9%),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13.5%), 단순노무종사자(13.4%), 관리자(13.1%)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자살에 의한 사망자는 모두 1만5천413명으로 2008년보다 2천555명(19.9%) 늘었으며 평균 34분마다 1명꼴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에 자살률이 가장 높았다.

<표> 직업별.성별 자살자 비중

(단위 : 명, %)































































































































































































































































직업별
전체(15~64세)남성여성
사망자자살자비중사망자자살비중사망자자살비중
74,34711,25115.153,1697,38413.921,1783,86718.3
관리자1,54522014.21,38518213.11603823.8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3,66658916.12,97840213.568818727.2
사무 종

사자
5,20496118.54,40569515.879926633.3
서비스

및 판매

종사자
7,4941,30417.46,00590715.11,48939726.7
농업,임

업 및

어업

숙련종사

5,0014649.34,2603909.27417410.0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
2,74236113.22,64033612.71022524.5
장치,기

계조작



조립

종사자
1,34918813.91,31618313.933515.2
단순노무

종사자
3,41745813.43,11141613.43064213.7
무직, 가

사, 학생
41,7076,28015.125,3503,56114.016,3572,719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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