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수욕장서 물놀이 사고…2명 사망·1명 실종

부산 해수욕장서 물놀이 사고…2명 사망·1명 실종

입력 2010-09-25 00:00
수정 2010-09-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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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낮 12시2분께 부산 기장군 임랑해수욕장에서 정모(20)씨 등 일행 4명이 물놀이를 하다 파도에 휩쓸려 정씨와 박모(20)씨 등 2명이 숨지고,1명이 실종됐다.

 일행 중 신모(20)씨는 구조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기장 모 고교 동기생인 이들은 이날 임랑해수욕장에 놀러 와 민박집 앞 백사장에 신발을 벗어놓고 물놀이를 위해 바다에 들어갔다가 높은 파도에 휩쓸렸다.

 이들 가운데 신씨는 파도에 부딪혀 백사장 쪽으로 밀려나와 목숨을 건졌으며,정씨 등 3명은 빠른 물살에 깊은 바다 쪽으로 휩쓸렸다.

 해경과 119구조대는 신고를 받고 수색작업에 나서 정씨와 박씨를 차례로 인양했으나 모두 숨진 상태였다.

 119구조대와 해경은 나머지 실종자인 김모(20)씨를 찾으려고 현재 사고 현장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높은 파도와 물살이 거세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대학생인 이들이 추석을 맞아 오랜만에 만나 함께 물놀이하던 중 높은 파도에 휩쓸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와 구조된 신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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