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이 한국과 수교 50주년을 맞은 말레이시아에 디지털 피아노 3000대를 기증했다.
부영그룹은 30일 이중근 회장이 말레이시아의 행정수도 푸트라자야의 알람샤 초·중학교 강당에서 피아노 기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무히딘 말레이시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디지털 피아노에는 말레이시아 국가·노래를 비롯해 우리나라 졸업식 노래가 말레이시아어로 번안돼 저장됐다. 이 회장은 그동안 태국과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동티모르 등에 칠판 50만여개와 디지털 피아노 6만여대를 기부했다. 말레이시아에 교육기자재를 기증하는 것은 처음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0-10-01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