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경험 공유” 한·독 자문위 만든다

“통일경험 공유” 한·독 자문위 만든다

입력 2010-10-05 00:00
수정 2010-10-05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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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협의채널 구축 MOU 체결

올해로 통일 20주년을 맞은 독일의 통일 과정에서의 교훈을 한반도 분단 극복에 활용하기 위한 한·독 공동 자문위원회가 설치된다. 양국은 또 통일 관련 문서와 자료를 공유하고 인적 교류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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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인택(오른쪽) 통일부 장관이 지난 3일(현지시간) 독일 브레멘시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 통일 20주년 기념식에서 데 메지에르 독일 내무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현인택(오른쪽) 통일부 장관이 지난 3일(현지시간) 독일 브레멘시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 통일 20주년 기념식에서 데 메지에르 독일 내무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통일부는 4일 통독 20주년 기념식 참석차 독일을 방문한 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지난 3일(현지시간) 옛 동독 재건 특임부처인 연방내무부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통일 협의채널 구축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통일 관련 첫 MOU로, 한반도 통일 미래 준비를 위한 국제 협력 확대의 초석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한·독 양국의 통일 관련 원로들을 중심으로 ‘한·독 통일원로자문회의’(가칭)를 구성, 독일 통일과 통합 경험을 한반도 통일 준비과정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자문회의에는 독일 측에서 통독 과정에 참여한 동·서독 전현직 고위관료 및 원로 학자들이, 우리 측에서 통일 관련 전직 관료 및 원로 학자들이 각각 10~15명 참여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연 1회 이상 열리며, 산하 실무위원회도 구성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10-10-0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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