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주말 충청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가을의 끝자락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충청지역은 30∼31일 구름만 조금 끼는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기온은 30일 아침 최저기온이 1∼7도,낮 최고기온은 16∼18도로 평년(최저 4∼6도,최고 15∼18도) 수준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고 일요일인 31일에도 아침 기온 5∼6도,낮 기온 15∼18도로 비슷하겠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에는 야외 활동에 지장이 없는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온의 일교차가 크고,내륙 산간지방에는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남 곳곳서 ‘국화의 향연’

　이번 주말에는 충남 곳곳에서 열리는 국화축제장을 찾아 국화 향기를 맡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해보는 게 어떨까.

　이번 주말 충남 홍성군 홍성읍 홍주성·여하정(홍성군청 뒤편) 일원에서는 ‘제9회 홍성사랑 국화축제’가 열린다.

　홍성군 국화연구회가 주관해 다음달 2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다륜대작과 현애작,입국 등 국화 작품을 비롯,각종 야생화와 분재 1만여점이 전시된다.

　또 희망솟대 만들기와 전통차 마시기,투호,장군 윷놀이 등의 전통놀이 체험행사 및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토속 음식 먹거리 장터 등의 부대 행사도 준비돼 있다.

　당진군 농업기술센터 농심테마파크에서는 다음달 7일까지 ‘2010 당진 국화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역 국화동호회인 ‘국향회’가 준비한 다륜대작 10점,대국 300점,석부작 30점,화단국 500점,분재국 300점 등이 전시되며,전시작은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판매된다.

　또 희귀식물의 보고인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수목원에서도 다음달 7일까지 가을꽃축제가 열린다.

　행사 기간 수목원에서는 ‘가을꽃의 대표선수’ 국화 전시와 함께 분재 및 사진 전시회,식물 세밀화와 설치미술 전시,허브차 시음,음악공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