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축구부초등생 死因 체벌 인한 뇌출혈

파주 축구부초등생 死因 체벌 인한 뇌출혈

입력 2010-11-01 00:00
수정 2010-11-0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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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벌을 받은 초등생이 숨진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연천경찰서는 7일 파주 A초교 B코치에 대해 폭행치사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B코치는 지난달 18일 오후 4시45분께 학교 내에서 패스방법을 놓고 몸싸움을 벌인 5학년 C(10)군과 D(11)군을 기숙사 감독방으로 데려가 두께 3~4㎝, 길이 45㎝ 나무안마기로 머리와 엉덩이를 수차례 가격해 C군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코치를 집중 추궁한 끝에 폭행사실 일체에 대한 자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B코치는 이날 체벌하는 과정에서 나무가 부러질 정도로 심하게 때린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C군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최근 사인이 ‘급성경막상 측두부 두개골 출혈’이라는 소견을 받고 체벌이 직접적인 사인인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당시 상황에 대한 보강 수사를 벌였다.

 

  한편 C군은 체벌을 받고 축구시합에 참가한 뒤 집으로 돌아가 두통과 구토 증세를 보이다 다음날인 19일 오전 7시36분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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