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워하는 주민 위해” 경찰서를 갤러리로

“어려워하는 주민 위해” 경찰서를 갤러리로

입력 2010-11-02 00:00
수정 2010-11-0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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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부경찰서 15일까지 윤조숙 화백 작품전 열어

용인서부경찰서 1층 아트갤러리에서 이달 15일까지 윤조숙 화백의 미술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기존의 딱딱한 경찰서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열린 전시회에는 윤화백의 ‘초원의 날’ 등 작품 50여점을 선보여 경찰서를 방문하는 주민들뿐만 아니라 경찰서 직원들에게도 좋은 반을을 얻고 있다. 전시작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꽃그림은 경찰서 1층 현관의 분위기를 바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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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용인서부경찰서를 찾은 민원인이 안내데스크에 걸린 윤조숙 화백의 그림을 감상하고 있다. 용인서부경찰서 제공
1일 용인서부경찰서를 찾은 민원인이 안내데스크에 걸린 윤조숙 화백의 그림을 감상하고 있다.
용인서부경찰서 제공
윤 화백은 한국여성작가회원으로서 제18회 한국여성미술 공모전 금상 및 제6회 국제종합예술대전 은상 입상 경력을 갖고 있다. 미술 전시는 평소 미술에 관심이 높은 이성억 경찰서장의 아이디어로 이루어졌다.

이 서장은 “경찰서만 들어오면 어려워하는 주민들을 위해 이같은 행사를 열었다.”며 “이를 계기로 주민들 곁에 머무는 경찰서상을 구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민 김수연(37·여·기흥구 구갈동)씨는 “경찰서에서 미술전시회가 열려 일부러 찾았다.”며 “경찰서인지 갤러리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호응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2010-11-0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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