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지사 ‘면접특혜의혹’ 서울사무소장 임용할 듯

김두관 지사 ‘면접특혜의혹’ 서울사무소장 임용할 듯

입력 2010-11-02 00:00
수정 2010-11-0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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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지난 7일 실시한 서울사무소장(지방 전임계약직,4급 상당) 채용 면접시험에서 특혜 의혹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김두관 경남지사는 2일 법적·절차적으로 하자가 없어 당사자인 권모(51)씨를 임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권씨의 면접시험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아직 최종적이지 않지만 법적으로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행정안전부의 질의 회신에서도 면접 당일에 시험을 치르면 절차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최종 감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임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뒤 “권씨는 청와대와 총리실 등지서 정보 분야를 담당하면서 30년 동안 공직 생활을 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김 지사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경찰 출신의 권씨는 지난 7일 면접 시험장에 1시간 30분가량 늦게 오고도 일주일 뒤 최종 합격자로 발표났다.

 김 지사는 또 “지난 20일 공보관실 도정홍보요원(지방전임계약직 다급) 채용 시험에서 최종 합격자로 발표난 임모(29)씨는 감사 결과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본인이 스스로 그만두겠다는 뜻을 전해 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김 지사를 알게 됐다는 임씨는 6·2지방선거 때 캠프에 합류,온라인 분야에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 출자·출연기관장과 관련해서는 그는 “다른 현안보다 덜 중요해 전반적으로 관심을 별로 두지 않고 있다”며 “다음달 이들을 한번 만나 재신임 여부를 통해 마무리짓겠지만 대부분 그대로 가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그러나 많은 일을 벌여 놓고 부채가 많은 경남개발공사의 경우 도민의 재산과 관련된 중요한 곳인 만큼 전문 경영인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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