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상봉 오붓한 한때

이산상봉 오붓한 한때

입력 2010-11-05 00:00
수정 2010-11-05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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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 이틀째인 4일 남측 가족 137명과 북측 가족 203명은 금강산에서 개별상봉-단체오찬-단체상봉 등의 행사를 차례로 갖고 오붓한 한때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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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많이 드세요
아버지 많이 드세요 남북이산가족 2차 상봉 이틀째인 4일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단체오찬 자리에서 북측 아들 류영일(왼쪽)씨가 남측 아버지 유해찬씨에게 정성스레 음식을 먹여드리고 있다.
금강산 사진공동취재단


북측 상봉단의 최성익(조선적십자회 부위원장) 단장은 단체 오찬 인사말에서 “6·15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상봉을 계속하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하지만 대결과 반목, 불신과 긴장 격화의 역사를 되풀이하면 여러분의 상봉도, 북남 관계 개선도, 조국 통일도 실현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과 남의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뜻깊은 상봉장으로, 민족적 단합과 화해의 상징으로 금강산이 계속 빛을 뿌릴 수 있도록 모두가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우리 정부 당국자는 “금강산 관광 재개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이들 남북 이산가족들은 5일 오전 ‘작별상봉’을 끝으로 다시 기약 없는 이별을 하게 된다.

금강산 공동취재단 chaplin7@seoul.co.kr

2010-11-0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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