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지정한 야생동물 구조·치료 센터 의료진에게 비상이 걸렸다. 어미를 잃거나 먹이 부족으로 인해 탈진한 야생동물과 비행 중 충돌에 의해 다리에 골절상을 입은 조류들이 속출하기 때문이다. 야생동물 구조·치료 센터는 전국에 11곳이 있지만, 대부분 도심 지역에 있어 응급처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올해 8월 문을 연 지리산 구조센터는 어느 곳보다 구조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7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지금까지 지리산 구조센터에서 구조해 치료한 동물은 포유류 5종 24마리, 조류 8종 15마리이다. 이 중에는 멸종 위기종 1급인 수달과 2급인 삵을 비롯해 천연기념물인 소쩍새, 황조롱이, 수리부엉이 등도 다수 포함돼 야생동물 119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2010-11-0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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