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 특성에 맞는 항암제 개발”

“동양인 특성에 맞는 항암제 개발”

입력 2010-11-09 00:00
수정 2010-11-0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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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亞 R&D 대표 패트릭 피터 케오헤인

“가장 주력하는 것은 무엇보다 획기적인 항암치료제 개발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항호르몬성 암 치료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지구촌 수억명의 암환자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로 유명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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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피터 케오헤인 부사장
패트릭 피터 케오헤인 부사장


아스트라제네카의 아시아 지역 R&D 대표인 패트릭 피터 케오헤인 부사장은 현재 암 치료에 획기적 효능이 있는 신약 개발에 포커스를 맞춰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오헤인 부사장은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제 개발에 몰두했던 과거의 관행에 덧붙여 환자들의 비용 절감과 각국의 규제에도 적합한 다다익선(多多益善) 신약 개발을 도전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월드클래스’라는 표현을 쓰며 한국의 항암분야 연구력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최근 유방암 치료제 후보물질이 위암에도 반응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발견한 서울대병원 임석아 교수와 파트너십을 맺고 임상시험을 공동 진행하겠다고 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신약의 초기 임상을 아시아에서 실시하는 것은 임 교수가 처음이다. 아울러 그는 동양인의 특성에 맞는 항암제 개발을 위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 R&D 투자 규모를 전폭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도 했다.

또 케오헤인 부사장은 “한국은 세계적 수준으로 특성화돼 있는 항암제 연구를 집중 육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 정부는 장려책을 써야 하고, 산·학·연은 대화의 창구를 마련해 끊임없이 협력하며 소통해야 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글 사진 쇠데르텔레(스웨덴)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2010-11-09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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