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오리온…檢, 담철곤 회장 ‘헐값 지분취득’ 수사

이번엔 오리온…檢, 담철곤 회장 ‘헐값 지분취득’ 수사

입력 2010-11-10 00:00
수정 2010-11-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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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이중희 부장검사)는 10일 오리온그룹 담철곤 회장이 헐값으로 계열사 지분을 취득해 막대한 시세차익을 올린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담 회장이 2000년 6월 그룹 계열사였던 온미디어에서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구입해 온미디어 지분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신주인수권 행사가격을 일부러 낮게 책정해 이득을 본 정황이 있다는 국세청의 수사 의뢰를 받아 담 회장의 지분 취득 과정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담 회장은 2005년 주당 2만5천원에 신주인수권을 행사해 온미디어 주식 16만5천주를 인수했다가 올해 6월 CJ그룹에 온미디어를 매각하면서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 별도로 오리온그룹 계열사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지은 고급빌라와 관련해 그룹측이 빌라 부지를 시행사에 헐값에 매각해 비자금을 조성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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