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로 인해 학교 교육에서 소외된 학생들도 갤럭시탭을 이용해 병원과 가정에서도 손쉽게 학교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9일 삼성전자, SK텔레콤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장애 학생들의 ‘스마트 러닝’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스마트 러닝이 구체화되면 장애 학생들이 병원이나 가정에서도 갤럭시탭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수업을 들으면서 교사에게 질문하는 등 학교에 출석해 배우는 것과 같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른 학생들과 대화도 나눌 수 있도록 만들어 심리적 소외감까지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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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이주호(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정만원(왼쪽) SK텔레콤 사장,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 장애학생을 지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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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이주호(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정만원(왼쪽) SK텔레콤 사장,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 장애학생을 지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탭에 수업 내용을 녹화할 수 있는 외장형 카메라와 마이크를 탑재하는 등 장애 학생을 고려한 보조기기 및 사용자 환경을 개발한다. SK텔레콤은 장애 유형별로 학습을 지원하는 화상교육 플랫폼 및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클라우드컴퓨팅 서버를 통해 교육용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서비스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내년 5월부터 대학 재학 중인 3000여명의 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갤럭시탭을 무료로 보급하고 2012년부터는 중·고교생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2010-11-3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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