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로 ‘한밤 불바다’

서울외곽순환로 ‘한밤 불바다’

입력 2010-12-14 00:00
수정 2010-12-14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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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나들목 인근… 유조차 옮겨 붙어

13일 오후 10시 32분쯤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동나들목 건강사거리 부근에서 큰 불이 나 서울외곽순환도로 양방향이 차단돼 새벽까지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건강사거리 부근 공터에 있던 컨테이너 박스에서 불이 나 인근에 주차돼 있던 유조차(25t) 3대로 불길이 번지면서 대형 화재로 이어졌다. 이 불로 탱크로리 차량 3대와 일반 승용차 등 15대가 부분 소실됐고 공터 옆에 있던 가건물 4동도 불에 탔다. 불이 나자 소방차량 20여대가 출동해 밤 12시쯤에 불길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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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밤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서울외곽순환도로 밑 화물차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주차된 차량이 불 타고 있다. 이날 사고로 서울외곽순환도로가 큰 정체를 빚었다. 연합뉴스
13일 밤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서울외곽순환도로 밑 화물차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주차된 차량이 불 타고 있다. 이날 사고로 서울외곽순환도로가 큰 정체를 빚었다.
연합뉴스
하지만 이 화재로 불길이 크게 번지자 바로 위인 서울외곽순환도로 통행이 완전 차단돼 중동 나들목 부근 양방향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또 일부 방음벽 등이 불길에 그을렸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김학준·정현용기자 newworld@seoul.co.kr

2010-12-1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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