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꽁꽁…서울 -12.4도·대관령 -16.6도

전국이 꽁꽁…서울 -12.4도·대관령 -16.6도

입력 2010-12-15 00:00
수정 2010-12-1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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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세력을 확장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내려가는 강추위가 몰려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12.7도, 대관령 영하 16.7도, 수원 영하 11.5도, 대전 영하 10.8도 등을 기록했다.

광주 영하 7.1도, 대구 영하 7.6도, 부산 영하 4.2도, 울산 영하 5.7도 등 남부지방의 아침 수은주도 영하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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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언 한강     (서울=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변 바위에 붙은 고드름이 매서운 서울추위를 알리고 있다.
꽁꽁 언 한강
(서울=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변 바위에 붙은 고드름이 매서운 서울추위를 알리고 있다.


☞[화보]“와 너무 춥네”…전국에 몰아친 한파

강풍에 체감온도는 더 떨어져 오전 9시 현재 서울 영하 19.7도, 대관령 영하 27.1도, 대전 영하 12.4도, 광주 영하 11.4도 등이다.

전국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 강원 평창에 한파경보가, 서울ㆍ인천ㆍ대전ㆍ대구ㆍ부산ㆍ울산ㆍ 경기ㆍ강원(평창 제외)ㆍ충청ㆍ전북ㆍ경상 등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이틀 이상 지속하거나 전날보다 15도 이상 떨어질 때 발효되며,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는 기준 온도는 각각 영하 12도(이틀 이상)와 영하 10도(전날 비교)다.

16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10도, 대관령 영하 16도, 대전 영하 8도, 광주 영하 4도, 대구 영하 6도, 부산 영하 4도 등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16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방의 낮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겠고, 내일까지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남 이남 서해안 등지에서는 14일 밤부터 서해상의 구름대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눈이 내려 16일까지 많은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15일 전남 영광과 전북 정읍, 고창, 부안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전남 장성, 함평, 제주 산간은 이날 오전을 기해, 충남 태안, 당진, 서산, 보령, 서천, 홍성에는 오후를 기해 대설 예비특보가 발령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밤과 내일 오전을 기해 전라 다른 지역과 충남 곳곳에도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됐다”며 “한기의 유입이 가장 강한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눈의 강도가 가장 강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적설량은 고창 3.5cm, 영광 3cm, 정읍 3.2cm, 목포 1.5cm 등이다.

16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충남ㆍ전라 서해안, 제주 산간 5∼15cm(많은 곳 20cm), 충북과 전남 남해안, 제주(산간 제외) 1∼5cm 등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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