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조명등 꾸민 ‘크리스마스 버스’

트리·조명등 꾸민 ‘크리스마스 버스’

입력 2010-12-21 00:00
수정 2010-12-2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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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어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한 버스를 도입했는데 예상보다 반응이 훨씬 좋아 우리도 기쁩니다.”

 경북 구미의 시내버스 업체인 일선교통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내부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조명이 설치된 버스를 운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1일 구미시에 따르면 일선교통은 지난 11일부터 봉곡동 청마루아파트~광평동 E마트를 오가는 1-2 버스 한 대를 크리스마스 버스로 만들어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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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내버스 경북 구미의 시내버스 업체인 일선교통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버스 안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조명등을 설치해 만든 크리스마스버스에 승객들이 타고 있다. 구미=연합뉴스
크리스마스 시내버스
경북 구미의 시내버스 업체인 일선교통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버스 안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조명등을 설치해 만든 크리스마스버스에 승객들이 타고 있다.
구미=연합뉴스
 이 회사는 버스 안에 크리스마스 트리 2개,창문을 따라 조명등을 각각 설치해 버스가 움직이면 조명이 작동되도록 했다.

 올해 처음 도입한 크리스마스 버스는 좋은 반응과 함께 명물로 자리 잡았다.

 하루에 6회 운행되는 이 버스는 장애인을 위한 저상버스로 공간이 넉넉하고 오르내리기도 편리해 승객들이 일부러 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윤모씨는 구미시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무심코 화려하게 단장한 버스 안이 궁금해 탑승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 버스는 화려한 조명등을 달아 낮보다 밤에 인기가 더 높고,탑승한 승객들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시민 소창현(37)씨는 “번쩍번쩍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버스를 보니 동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일선교통 김우환 영업팀장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시민에게 좋은 추억을 주고자 버스에 트리와 조명등을 장식했는데 반응이 매우 좋아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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