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쇠고기 수입위해 구제역 방치하는 것 아니냐”

“美쇠고기 수입위해 구제역 방치하는 것 아니냐”

입력 2011-01-05 00:00
수정 2011-01-0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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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이 5일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개방을 위해 구제역 방제를 미온적으로 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전북 군산 ‘새만금 33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시중엔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관련해 미국산 소의 무제한 수입에 대한 이면합의가 있고,(정부가) 구제역을 핑계로 미국산 소 전면 개방을 위한 명분을 축적하고 논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대충대충 구제역 방역.살처분 작업을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사실로 믿고 싶지 않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한마디 언급이 없었고 지방정부에서 방역과 살처분이 제대로 안된다고 해도 묵살하면서 지금 당장 필요치도 않고 국민 70%가 반대하는 4대강 사업을 하면서 팔짱 끼고 있는 것을 보면서 이 의혹이 사실이 아닌가 하는 분들도 많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 근거없는 유언비어”라며 “책임있는 야당 지도자가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은 전형적인 야당식 치고 빠지기 전술”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는 현장에서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땀흘리고 있는 많은 공무원들과 축산농가에 대한 모독”이라며 “박 최고위원은 이 말의 근거를 밝히고 사실이 아니라면 축산 농가와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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