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 칼추위…내주초까지 冬·冬·冬

소한 칼추위…내주초까지 冬·冬·冬

입력 2011-01-06 00:00
수정 2011-01-06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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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일 아침 영하12도…경기전역 한파특보 확대

‘소한(小寒)’인 6일 전국에 매서운 칼바람과 함께 혹한이 엄습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갔다가 얼어 죽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소한’(작은 추위)이라는 절기 이름에 걸맞지 않은 강추위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6일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의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뚝 떨어지는 강추위가 찾아오겠다.”면서 “서울과 인천을 비롯, 경기 전역으로 한파특보가 확대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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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도 얼음 옷  연일 강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5일 경기 양주시 장흥면 도로변 가로수에 고드름이 신기한 모습으로 꽁꽁 얼어붙어 있다.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나무도 얼음 옷
연일 강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5일 경기 양주시 장흥면 도로변 가로수에 고드름이 신기한 모습으로 꽁꽁 얼어붙어 있다.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2도, 문산 영하 16도, 철원 영하 17도, 충주 영하 12도, 천안 영하 9도 등 전국에서 영하 17~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5도, 천안 영하 2도, 춘천 영하 4도 등 영하 5~영상 4도의 분포를 보여 5일보다 7~8도나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침에는 바람도 강하게 불어 중부지방의 체감기온은 영하 20도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연중 가장 춥다는 소한 절기를 맞아 찾아온 추위는 다음 주 초반까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 지역 기준으로 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 8일 영하 8도, 9일 영하 9도, 10일 영하 12도 등 영하 10도 내외의 혹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고, 낮 최저기온도 영하 6~0도 등 계속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또 주말인 8일에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경기·충청 등 중부지방, 9일에는 강원 영동지방과 전라남북도 서해안에 눈이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5일 경기·강원도에 내려진 한파특보가 앞으로 더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2011-01-0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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