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상어가오리·묵가오리 ‘알고보니 같은 동물’

홍어·상어가오리·묵가오리 ‘알고보니 같은 동물’

입력 2011-01-12 00:00
수정 2011-01-12 10: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3년간(2008~2010년)의 국가 생물종 목록 구축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자연상태로 서식하는 자생생물 3만7천여종의 목록을 완성했다고 12일 밝혔다.

 100여명의 국내외 연구진은 1996년 자연보호중앙협의회가 보고한 생물 2만8천462종과 그동안 누락됐거나 새로 발굴한 1만6천410종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식물(5천230종),곤충(1만3천384종),척추동물(1천841종) 등 모두 3만6천921종의 목록을 만들었다.

 특히 그동안 같은 종이었지만 다른 이름으로 불려 온 홍어(Okamejei kenojei),상어가오리(Raja porosa),묵가오리(Raja fusca)가 모두 동일한 동물로 확인돼 연구진은 분류학적 검토 후 ‘정명’(正名)인 홍어로 정리했다.

 ‘국제동·식물 명명규약’에 따르면 같은 종에 이름이 여러 개 붙여지면 발표 순서가 빠른 것이 정명이 되고 발표 시기가 늦거나 여러 이유로 사용되지 않는 학명을 그 정명에 귀속되는 ‘이명(異名)’이라고 한다.

 자원관 관계자는 “그동안 자료 공유가 제대로 되지 않아 같은 생물이지만 서로 다른 지역에서 발견돼 이름이 달리 붙여진 종들이 있었다”며 “앞으로 상어가오리와 묵가오리는 홍어로 불러야 한다”고 말했다.

 2001년 신종으로 보고된 제주 특산식물인 제주고사리삼과 고유종인 참갈겨니,상황버섯으로 불리는 장수진흙버섯,꽃매미 등이 목록에 포함됐다.

 자원관은 1996년 목록에서 누락된 식물병원성균류,해면동물,선형동물 등의 분류군도 목록에 추가하고,풀매미 등 우리나라에 분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 생물은 목록에서 뺐다.

 자원관 관계자는 “목록 구축작업을 통해 2010년 12월 현재 우리나라 자생생물자원은 14년전보다 8천459종이 늘어난 3만6천921종임을 공식 확인했다”며 “국제적으로 검증과정에 있는 3천500여종의 신종·미기록종 후보 생물을 더하면 우리나라에서 보고된 자생생물종수는 4만1천여종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