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지원율 급상승…공군 5.4대1·육군 4.5대1

軍 지원율 급상승…공군 5.4대1·육군 4.5대1

입력 2011-01-21 00:00
수정 2011-01-2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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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기준 복무기간이 다음 달부터 21개월로 재조정되는 시기를 앞두고 군 지원율이 급상승하고 있다. 입대가 늦어질수록 군 복무기간이 줄어들기를 기대했던 입대 예정자들이 복무기간이 확정되면서 서둘러 군에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병무청에 따르면 올해 1월 유급지원병과 기술행정병, 개별모집병, 동반입대병, 직계가족병 등 5731명을 모집하는 육군은 4.5대1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지원율은 지난해 12월 3.4대1보다 높고 병무청이 육군 지원율 기록을 보존한 200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174명을 모집하는 해군은 3.4대1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특히 공군은 1150명을 모집하는데 무려 5.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병무청이 모집 업무를 시작한 2008년 7월 이후 가장 높았다. 앞서 해병대도 1011명 모집에 경쟁률이 4.5대1에 달해 병무청이 모집업무를 시작한 2008년 7월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각 군의 모집병 지원율이 급상승한 것은 당초 2014년 7월까지 18개월(육군 기준)로 줄어들 예정이던 복무기간이 21개월로 확정됐기 때문이다.

병 복무기간은 ‘국방개혁 2020’에 따라 2014년 7월까지 육군·해병대는 18개월, 해군은 20개월, 공군은 21개월로 각각 줄어들 예정이었으나 전투력 약화를 우려한 정부가 복무기간 단축 계획에 제동을 걸면서 재조정됐다. 육군과 해병대는 2월 27일부터 21개월로 동결되고, 해군은 1월 3일부터 23개월, 공군은 1월 1일부터 24개월로 동결됐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2011-01-2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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