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환 전 의원 사기 혐의 구속

김운환 전 의원 사기 혐의 구속

입력 2011-01-23 00:00
수정 2011-01-23 17: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3일 공사 수주 명목으로 건설업체로부터 수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전직 국회의원 김운환(65)씨를 구속했다.

이미지 확대
김운환 전의원  연합뉴스
김운환 전의원
연합뉴스
 이날 김 전 의원을 상대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서울중앙지법 권순건 당직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전 의원은 S건설사 고문인 김모씨에게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에 들어서는 한 대학병원 건설현장의 토목공사를 따주겠다며 2009년 4월부터 지난해 초까지 로비자금 명목으로 수차례에 걸쳐 5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13∼15대 의원을 지낸 김 전 의원은 해당 대학병원 재단 측과 친분을 과시하면서 공사 수주를 자신했으나,S건설이 입찰에서 탈락하자 지난해 3월 고소를 당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 전 의원은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5개월여 도피생활을 하다 21일 저녁 부산의 한 호텔 커피숍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김 전 의원은 부산의 한 제약회사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로 2002년 구속기소돼 징역 1년에 추징금 1억3천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