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서 돼지고기 수육 파티가 열린 까닭은?

울산경찰청서 돼지고기 수육 파티가 열린 까닭은?

입력 2011-01-26 00:00
수정 2011-01-2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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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낮 12시 울산지방경찰청 9층 구내식당인 무궁화홀에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돼지고기 수육 파티가 열렸다.

 식탁 위에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살을 삶은 수육과 쌈,새우젓,된장찌개와 채소 등 특식이 차려졌다.

 식당에서는 평소에도 비빔밥과 국수,갈비탕,삼계탕 등 특별 메뉴를 제공하긴 했으나 이날 식단은 특히 푸짐했고 직원의 호응도 좋았다.

 이날 파티는 직원들을 위하는 자리이기도 했지만 구제역 파동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축산 농가를 돕는 데 의미가 있었다.

 울산청 관계자는 “울산에서는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정보과의 조사 결과 도축량이 증가한 반면 육류 소비가 줄어 축산 농민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자 특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수육 파티를 준비하느라 기존 식사비(1인 3천원)에서 추가로 발생한 비용은 구내식당 운영비로 부담하기로 했다.

 하규호 경위는 “내가 고기를 먹음으로써 축산 농가에 도움이 된다니 기쁜 일”이라며 “이 행사를 통해 농가가 재기하는 기회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청은 앞서 21일에도 축산 농가를 돕고자 직원을 상대로 한우 세트를 할인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를 연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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