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잇단 산불… 주민370여명 긴급대피

양양 잇단 산불… 주민370여명 긴급대피

입력 2011-02-01 00:00
수정 2011-02-0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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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강풍으로 진화 애로… 주택 2채 전소

강원 양양군 현남면과 강현면에서 산불이 발생해 주택이 전소되고 주민이 대피하는 등 산불 피해가 잇따랐다. 31일 오후 6시 20분쯤 강원 양양군 현남면 상월천리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야산 5만여㎡ 를 태우고 주택 1채가 전소됐다. 이날 산불로 하월천리와 입암리 110여가구 주민 370여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산불은 강풍을 타고 밤새 동해 방향으로 확산됐다. 불이 나자 공무원과 의용소방대 등 진화인력 900여명과 소방차 20대 등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바람이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어 오후 9시 30분쯤에는 양양군 강현면 금풍리 인근 주택에서 난 불이 주택 1채를 태운 뒤 강풍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었다. 소방대와 산불진화대가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강풍이 불고 날이 어두워 진화에 애를 먹었다. 이날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신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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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밤 강원 양양군 현남면 상월천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마을 쪽으로 번지고 있다.  양양 연합뉴스
31일 밤 강원 양양군 현남면 상월천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마을 쪽으로 번지고 있다.
양양 연합뉴스
산림 당국은 “날이 어둡고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가 쉽지 않다.”면서 “날이 밝는 대로 산림청 진화헬기 10여대를 동원해 본격적인 진화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양양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1-02-0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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