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주얼리호 석해균(58) 선장은 앞으로 2~3주간 무의식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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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일어나세요” 7일 밤 석해균 선장을 문병하기 위해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 병원을 방문한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이 의료진으로부터 석 선장의 건강상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창문 너머로 인공호흡기를 단 석 선장의 누워 있는 모습이 보인다. 아주대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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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일어나세요” 7일 밤 석해균 선장을 문병하기 위해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 병원을 방문한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이 의료진으로부터 석 선장의 건강상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창문 너머로 인공호흡기를 단 석 선장의 누워 있는 모습이 보인다. 아주대병원 제공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7일 “오늘 아침 회진 결과 석 선장의 폐 기능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빠르고 뚜렷한 호전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폐에 들어찬 물이 서서히 빠지고 있고 폐렴 역시 미세하게 좋아지고 있으나 눈에 띌 만한 정도가 아니기 때문에 몸 상태가 좋아졌다고 단정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석 선장은 협압과 맥박, 체온, 소변량, 혈소판 수치 등에서는 안정적인 활력징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병원 측은 현재 석 선장의 호흡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 폐렴과 폐부종(폐간질 및 폐포에 체액이 과도하게 축적돼 호흡이 곤란해지는 질환)을 치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인공호흡기의 장기간 부착에 따른 부작용 우려에 대해서는 “이런 상태가 장기화되면 기관지절개술을 시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11-02-0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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