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관계자 “석해균 선장, 완만한 회복세”

병원 관계자 “석해균 선장, 완만한 회복세”

입력 2011-02-08 00:00
수정 2011-02-0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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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호주얼리호 석해균(58) 선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이르면 2~3주 뒤 추가 수술을 할 전망이다.

 8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석 선장은 그동안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던 폐부종과 폐렴 증상이 서서히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정상 수준을 회복했다고 말하긴 어렵지만,폐에 찬 물이 천천히 빠지고 있고 지난 4일 나타났던 경미한 폐렴 증세도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혈압과 맥박,체온,소변량,혈소판 수치 등에서도 안정적인 활력징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의료진은 석 선장이 호흡기능만 정상으로 돌아오면 이르면 2~3주내 정형외과 수술을 할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수술은 인공호흡기와 기관지 호흡관을 삽입한 무의식 상태에서 진행된다”고 전했다.

 한편,주치의인 이국종 교수가 오만에서 분실한 탄환 1개와 관련해 해경이 언제 조사에 나설지에 대해 아주대병원 측은 “치료가 끝난 후가 되지 않겠느냐”며 “그러나 (해경이) 이 교수와 직접 접촉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정확한 시기를 알긴 어렵다”고 말했다.

 석 선장은 지난달 21일 ‘아덴만 여명작전’ 중 복부 3곳과 양쪽 다리,왼쪽 팔 등 6군데 총상을 입고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석 선장 몸에 박힌 탄환 또는 피탄은 모두 4개로 이중 복부 1개는 오만 의료진이,복부와 양쪽 다리에 박힌 3개는 아주대병원 의료진이 빼냈다.

 아주대병원 의료진은 남은 총상은 한 개의 총알이 여러 상처를 냈거나 몸을 관통했을 가능성 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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