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정규직노조 “정규직화 방안 없으면 투쟁”

현대차 비정규직노조 “정규직화 방안 없으면 투쟁”

입력 2011-02-10 00:00
수정 2011-02-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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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사내하청노조)는 10일 비정규직 근로자와 관련한 서울고법의 파기환송심에서 승소하자 “현대차 사측이 정규직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언론사에 보낸 ‘입장서’ 자료에서 “사내하청 노동자의 정규직화에 대한 현대차 사측의 구체적인 안이 없으면 모든 사내하청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12일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전 조합원의 상경 투쟁을 시작으로 2차 투쟁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법원 판결에 앞서 노조는 오는 1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 본사 앞에서 울산,아산,전주공장의 비정규직 3지회의 조합원이 모여 집회를 갖는다고 이미 결정했다.

 노조는 “서울고법 판결은 대법원이 불법파견이라고 파기환송한 사건에 대해 불법파견이 맞으니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또다시 판결을 확정한 것”이라며 “사측은 더 이상 소송 중이라는 이유와 재상고와 헌법재판소에 대한 위헌판결을 빌미로 정규직화 이행 책임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금속노조와 현대차 3개 공장 비정규직노조 지회는 이날 현대차 본사 앞에서,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는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서와 같은 내용을 밝혔으며,민주노동당 울산시당은 정규직화를 촉구하는 논평을 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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