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쩍벌남’ 항의하자 오히려 따귀

‘뻔뻔한 쩍벌남’ 항의하자 오히려 따귀

입력 2011-02-19 00:00
수정 2011-02-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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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동경찰서는 19일 지하철에서 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아있다가 항의하는 승객을 때린 혐의(폭행)로 박모(5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전날 오후 11시50분께 둔촌역을 지나던 지하철 5호선 마천행 전동차 안에서 자신 앞에 서서 가던 우모(23)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우씨의 뺨을 때리고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우씨는 박씨 옆자리에 앉은 자신의 여자친구가 박씨의 다리 때문에 불편해하자 “다리를 좀 오므려달라”고 말했다가 봉변을 당했다.

 박씨는 항의하는 우씨에게 “졸린데 귀찮게 군다”며 욕설과 함께 손찌검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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