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국제학교 개교…”다중언어 인재 육성”

지구촌국제학교 개교…”다중언어 인재 육성”

입력 2011-03-02 00:00
수정 2011-03-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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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한 지구촌국제학교가 2일 다중언어 인재 육성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지구촌국제학교는 이날 서울 구로구 오류동 본교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열였다.

지구촌국제학교는 6층, 건평 2천400㎡ 규모로, 일반 교실을 비롯해 컴퓨터실, 언어학습실, 미술실, 과학실, 도서실 등 17개 교실을 갖추고 있다.

강사진은 초등학교 정교사 자격증을 가진 교사 5명와 영어와 중국어 등을 가르치는 자원봉사 교사 등 모두 29명으로 구성됐다.

지구촌국제학교는 기본적으로 초등학교 정규교육 과정을 진행하되 다문화 학교의 특성을 살려 외국어와 예체능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영어 수업뿐 아니라 일부 일반 교과도 원어민 강사가 영어로 진행한다. 제2외국어로 엄마 나라 말을 배우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 예ㆍ체능은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재능 기부를 받아 예체능 교육을 일대일 맞춤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어가 서툰 중도입국 자녀 등을 위해 국어 ‘디딤돌반’도 편성했다.

수업료와 급식비 등 모든 비용이 무료다. 부모의 이혼 등으로 가족이 해체된 다문화 아동을 위해 그룹홈도 운영하고 있다.

지구촌국제학교 김해성 이사장은 “다문화가정 자녀를 글로벌 시대 다중 언어 전문가로 길러내는 게 목표”라며 “일대일 맞춤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적성과 특기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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