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북부 GPS 혼신…해주와 개성서 통신교란 전파 발생

수도권 서북부 GPS 혼신…해주와 개성서 통신교란 전파 발생

입력 2011-03-05 00:00
수정 2011-03-0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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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수도권 서북부 일부 지역에서 위성 위치 정보 시스템(GPS)의 수신 시스템에 혼신이 발생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방통위는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전날 서울과 인천, 파주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 기지국에서 GPS 수신에 일시적 장애가 발생했다고 신고함에 따라 정확한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는 전날 오후 4시께부터 한동안 GPS를 활용한 휴대전화 시계가 맞지 않거나 통화 품질이 저하되는 등 현상이 일어났으며, 그 이후로는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통위는 “GPS 전파에 영향을 주는 신호가 지금도 간헐적으로 감지되고 있다”면서 “신호가 어디서 발신되는지 등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23∼25일에도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 수 시간 동안 GPS 전파 수신이 간헐적으로 중단되는 현상이 발생한 적이 있다. 당시 방통위와 국방부는 교란 신호 발신지가 북한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6일 정부와 군,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 파주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 기지국에서 GPS 수신에 일시적 장애가 발생한 날 북측 지역에서 강한 통신교란 전파가 날아온 것이 포착됐다. 이 교란 전파 발신지는 군사분계선(MDL)과 인접한 해주와 개성 지역의 군부대로 분석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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