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도자기경매 최고가 깨질까

국내 도자기경매 최고가 깨질까

입력 2011-03-09 00:00
수정 2011-03-09 00: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고미술품 200여점… ‘백자청화운룡문호’ 30억 달할 듯

조선 왕실 도자기 등 고미술품이 대거 경매에 나온다.

신생 경매사인 ㈜마이아트옥션은 17일 오후 5시 서울 인사동 공아트스페이스 4층에서 여는 제1회 메인옥션에서 ‘백자청화운룡문호’ 도자기 등 200여점을 출품한다고 8일 밝혔다.

‘백자청화운룡문호’(白磁靑畵雲龍文壺)는 18세기 조선시대 왕실에서만 사용되던 도자기로, 통상 용의 발가락을 4개 그리는 것과 달리 5개를 그려 일명 ‘백자청화오조룡호’라고도 불린다.국내외 통틀어 11점에 불과하며 해외 경매에서는 몇 차례 나온 적 있지만 국내에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이번에 나온 작품은 지금까지 나온 같은 형태의 백자 가운데 높이(59.3㎝)도 가장 높아 낙찰 추정가가 20억~30억원에 이른다고 마이아트옥션 측은 전했다. 국내 도자기 경매 사상 최고가는 2006년 2월 서울옥션의 100회 경매에서 16억 2000만원에 팔린 17세기 전반의 도자기 ‘철화백자운룡문호’다.

이번 경매에는 또 미국에서 환수해 온 자수 병풍인 ‘십장생문자수2곡병’과 15세기 전반 작품으로 추정되는 ‘분청사기상감연판문개’, 조선의 이름난 화원인 허주 이징의 ‘백응박압도’ 등 희귀한 고미술품을 비롯해 장욱진의 ‘자전거와 자동차가 있는 풍경’, 이응노의 ‘문자추상’ 등 현대 작품도 출품된다. 경매에 앞서 10일~17일까지는 공아트스페이스 2~4층에서 프리뷰 행사도 진행된다.

연합뉴스
2011-03-09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