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 정주영 삶과 업적 한눈에

거인 정주영 삶과 업적 한눈에

입력 2011-03-11 00:00
수정 2011-03-1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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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10주기 앞두고 추모사진전 정몽구·현정은 회장 웃으며 만나

오는 21일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10주기를 앞두고 10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추모 사진전이 열렸다. 개막식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몽준 국회의원,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등 고인의 가족을 비롯해 추모위원장인 이홍구 전 국무총리,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각계 인사 12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현대건설 인수를 둘러싸고 정몽구 회장과 갈등을 빚었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모습을 나타내 양 그룹의 화해 무드가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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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피란지인 부산에서 아내 변중석 여사와 촬영한 사진.
1953년 피란지인 부산에서 아내 변중석 여사와 촬영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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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6월 고 정 명예회장이 서산농장에서 키운 ‘통일소’를 몰고 북한을 방문하는 모습.
1998년 6월 고 정 명예회장이 서산농장에서 키운 ‘통일소’를 몰고 북한을 방문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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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8월 LA올림픽 당시 한국의 날 행사에서 그랜드 마셜(Grand Marshal)에 추대된 고 정 명예회장이 손을 흔들고 있다.
1984년 8월 LA올림픽 당시 한국의 날 행사에서 그랜드 마셜(Grand Marshal)에 추대된 고 정 명예회장이 손을 흔들고 있다.


정 회장보다 20분쯤 늦게 도착한 현 회장은 개막식 내내 시숙인 정 회장과 인사를 나누지 못하면서 다소 냉랭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행사가 끝날 무렵 현 회장이 정 회장에게 다가갔고, 정 회장은 “제수랑은 원래 악수하는 거 아니지만 한번 하지.”라며 악수를 청했다. 이에 현 회장도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

추모 사진전은 범현대가의 기업이 처음으로 함께 주최하는 공식 추모행사의 하나로 마련됐다. 각 사가 따로 추모 행사를 열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범현대가 임원이 참여하는 ‘10주기 추모위원회’가 구성돼 행사를 준비하면서 어느 해보다 고인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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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하계수련회에서 직원들과 씨름하는 고 정 명예회장.
1985년 하계수련회에서 직원들과 씨름하는 고 정 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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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이 이앙기로 모내기를 하고 있다.
1983년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이 이앙기로 모내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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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 10주기 추모사진전에서 정몽구(왼쪽) 현대차그룹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0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 10주기 추모사진전에서 정몽구(왼쪽) 현대차그룹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가족 대표로 인사말을 한 정몽구 회장은 “창조적 예지와 도전 정신으로 선친이 이룩한 필생의 업적 앞에 무한한 존경심을 느낀다.”며 “이번 전시회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모 사진전은 1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일반인에게 공개되며, 범현대가의 주요 사업장에서도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사진전에는 고인이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현대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 내며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기까지의 생애와 업적을 ‘아산의 젊은 시절’ ‘사업보국’ 등 6개의 테마로 총 130여점의 사진이 전시됐다. 공식 추모식과 추모음악회는 오는 1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추모식에선 정몽구 회장이 추도사를 낭독하고, 정 명예회장의 생전 모습을 담은 추모 영상이 상영된다. 음악회는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지휘로, 드보르자크의 ‘신세계로부터’와 베토벤 9번 합창교향곡 4악장 ‘환희의 송가’가 연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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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011-03-1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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