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 무단침입 괴한 女학생 추행후 도주

초교 무단침입 괴한 女학생 추행후 도주

입력 2011-03-11 00:00
수정 2011-03-1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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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학교보안관 배치 학교 들어와 범행

서울의 한 초등학교 건물 안에서 여학생들이 신원 미상의 괴한에게 추행당하는 일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특히 이 학교에는 이달 부터 시행된 학교보안관제도에 따라 보안관이 배치돼 있었으나 정문에서 활동하고 있어서 괴한의 침입과 추행을 막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경찰과 용산구의 A초등학교 학부모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0시20분께 야구모자를 쓴 점퍼 차림의 한 남성이 학교 건물 안에 들어가 3층 복도를 거닐다가 이 학교 학생 B(10)양의 볼을 만지며 “너 예쁘다”라고 말했다.

이 학교 주변에는 CCTV가 5대 설치돼 있었으나 이 남성은 쓰레기 차량의 출입으로 후문이 잠시 열린 틈을 타 학교 건물에 들어와 이 학생과 접촉했고, 이어 4층으로 올라가 또 다른 여학생 C양을 뒤에서 껴안았다. 당시는 쉬는 시간이어서 일부 학생들이 복도에 나와 있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일부 여학생은 소리를 지르며 달아났고 범인도 이에 놀라 건물 밖으로 나와 담을 넘어 곧바로 도주한 것으로 CCTV에서 확인됐다.

이 사실을 안 학교 측은 오전 11시30분께 관할 지구대에 신고했고 범인의 인상착의를 확인하자마자 비상연락을 통해 교사와 학생들에게 “빨간 옷을 입은 남자가 돌아다니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통보했다.

학교 관계자는 “수상한 사람이 달아나는 장면이 찍힌 CCTV를 경찰에 넘겨주고 빨리 잡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관할 용산경찰서는 이 사건을 강력2팀에 배정, 수사에 착수했으며 우선 학교측으로부터 넘겨받은 CCTV를 토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새학기가 시작된 지난 2일부터 시내 547개 국ㆍ공립 초등학교에 등하교 지도와 학교 순찰, 외부인 출입관리 등을 담당하는 ‘학교보안관’을 2명씩 배치했으며, 이 학교에서도 학교보안관이 순찰을 돌고 있다.

그러나 이 학교에 배치된 학교보안관은 사건 당시 정문에서 출입자 단속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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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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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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