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디스와 조건만남”

“스튜어디스와 조건만남”

입력 2011-03-16 00:00
수정 2011-03-16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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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출신 20대 여성, 남성 유인해 300만원 훔쳐

미스코리아 출신 20대 여성이 성매매하자며 남성들을 모텔로 유인해 수백만원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5일 채팅사이트에서 남성 이용자들에게 접근해 ‘조건만남(성매매)’을 하자고 속여 모텔로 유인한 뒤 두 차례에 걸쳐 300만원을 훔친 박모(22)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또 범행을 도운 박씨의 동거남 석모(25)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P채팅사이트에서 남성들에게 ‘스튜어디스와의 조건만남을 하게 해 주겠다.’며 직접 스튜어디스 복장을 한 자신의 사진을 올려놓고 모텔로 유인해 지난 1월 28일과 2월 23일 두 차례에 걸쳐 남성들이 샤워를 하고 있는 사이 각각 현금 100만원과 200만원 등 3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박씨는 2009년과 2010년 미스코리아 지역대회에서 두 차례 입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에서 박씨는 “동거남과 함께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다가 부족한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2011-03-1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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