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딴 남자 만나’…초교 女동창 흉기로 살해

‘왜 딴 남자 만나’…초교 女동창 흉기로 살해

입력 2011-03-22 00:00
수정 2011-03-22 11: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강릉경찰, 50대男 3명 검거 조사중

강원 강릉경찰서는 22일 평소 알고 지내던 초등학교 여자 동창 A(52)씨 아파트에 침입해 A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상해)로 이모(52)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이씨의 범행을 도운 동네 선후배인 박모(53), 최모(50)씨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1일 오후 5시30분께 강릉시 내곡동 모 아파트 A씨의 집에 침입해 A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A씨의 은행통장과 지갑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사결과 이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가 다른 남자를 사귀면서 자신을 만나주지 않아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박씨는 A씨의 노모(81)가 요양원에 갔다가 귀가하는 것을 뒤따라가 아파트 출입문을 여는 틈을 타 이씨가 침입하도록 도왔고, 최씨는 밖에서 승용차를 대기하고 있다 범행 후 이씨, 박씨를 태워 달아나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A씨와 돈거래도 했었던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