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원전 ‘새똥’으로 한때 자동 감발(減發)

영광원전 ‘새똥’으로 한때 자동 감발(減發)

입력 2011-03-27 00:00
수정 2011-03-27 15: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시간만에 자동 복구…원전 안전과 ‘무관’

전남 영광원전 5호기가 변전소를 잇는 송전선에 쌓인 이물질로 지락현상이 발생해 자동 감발(減發)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한국수력원자력 영광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6시20분께 영광원전 5호기의 출력이 30%대로 떨어졌다 1시간만에 자동복구됐다.

이같은 자동 감발(발전출력을 낮추는 현상)은 영광원전과 신남원지역 변전소를 잇는 전선에 조류 분비물(새똥)이 쌓이면서 전류가 땅이나 다른 구조물로 흐르는 지락(地絡)현상 때문에 발생했다.

지락현상으로 인한 단선은 원자력 발전이나 화력, 수력발전 시설에도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것으로 원자력 발전과는 무관하다는 것이 원전 측의 설명이다.

영광원전 관계자는 “생산된 전기가 이동하는 송전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자동감발하도록 시스템화 돼 있다”며 “이번 자동감발은 원전의 안전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